산모신생아건강관리 서비스는 출산가정에 바우처 혜택을 주는 모자보건 사업이다. 통상 산후관리사로 불리는 중장년 여성이 출산가정으로 방문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아준다. 식사, 청소, 아기 목욕, 아기 케어, 빨래, 설거지 등 이전에는 친정엄마나 시어머니가 해주시던 일을 직업적으로 대신해주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가 가정방문의 형태로 이루어지다 보니 낯선 사람이 집에서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산모들의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왕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면, 좋은 분을 만나는 것이 관건일텐데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일단 업체 선정이 중요하다. 사회전자바우처
(socialservice.or.kr) 사이트에서 제공기관검색을 하여 산모가 거주하는 지역의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제공기관을 검색하면 각 업체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제공인력수, 이용산모수, 사회서비스 평가 등급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업체를 정했다면, 고려하고 있는 업체 1~2군데에 전화 상담을 한다. 전화상담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꼼꼼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아기케어가 잘 되시는 분, 성격이 차분하신 분, 연령이 너무 많지 않으신 분 등 산모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 조건에 대해서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업체에서도 한정된 인력풀 내에서 매칭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서비스가 시작되었을 때 관리사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일이다. 세상에는 일방적인 관계는 없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1~2일의 적응기간에는 서로가 서로를 살피고 적응하느라 편하지만은 않을 수 있지만, 집에 온 인연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인력적으로 잘 소통한다면 평범한 인연도 귀한 인연이 될 수 있다. 다만, 산모의 입장에서 불편하고 불쾌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예약 업체에 이러한 상황을 전달하여 관리사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