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 전단계면 안심해도 되나요?


  • 당뇨 전단계, 조기 관리로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상당수가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 당뇨 전단계는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되지는 않았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아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상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전단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네 명 중 한 명에서 절반 정도는 약 오 년에서 십 년 안에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당뇨 전단계와 당뇨의 기준





    당뇨병은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져 나타나는 대사질환이다. 공복혈당이 데시리터당 백이십육 밀리그램 이상이거나,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당이 이백 밀리그램 이상, 또는 당화혈색소가 여섯 점 오 퍼센트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반면, 공복혈당이 백에서 백이십오 밀리그램 사이이거나, 2시간 후 혈당이 백사십에서 백구십구 밀리그램 사이, 또는 당화혈색소가 다섯 점 칠 퍼센트에서 여섯 점 사 퍼센트 사이면 당뇨 전단계로 분류된다. 이 단계부터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나 췌장 기능 저하가 시작된다.





    생활습관 관리가 핵심





    당뇨 전단계에서는 약물치료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다. 체중의 약 열 퍼센트를 줄이면 혈당 조절이 크게 향상된다. 주당 다섯 번 이상, 하루 서른 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주 이 회 근력 운동이 권장된다. 식단은 채소, 통곡물, 단백질 위주로 구성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과 음료는 피해야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수다. 혈압은 백삼십에 팔십 밀리미터 수은주 미만,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데시리터당 백 밀리그램 미만을 목표로 한다. 금연과 절주 역시 중요하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





    당뇨 전단계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가족력,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혈당을 확인해야 한다. 진단 후 반년에서 일 년 동안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상당수가 정상 혈당으로 회복된다. 반대로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당뇨 전단계는 병이 시작되기 전 ‘경고 신호’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평생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참고문헌



    1.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4. Diabetes Care. 2024;47(Suppl 1):S1-S192.
    2. World Health Organization. Definition and diagnosis of diabetes mellitus and intermediate hyperglycemia. Geneva: WHO; 2006.
    3. 대한당뇨병학회. 2023 당뇨병 진료지침. 대한당뇨병학회; 2023.
    4. Tabák AG, et al. Prediabetes: a high-risk state for diabetes development. Lancet. 2012;379(9833):2279–2290.


  • 글쓴날 : [25-08-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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