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MS, 단순한 예민함이 아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원인과 대처법
  • 매달 여성의 삶에 찾아오는 불청객, 월경. 그보다 앞서 겪는 신체적·정서적 변화인 **PMS(Premenstrual Syndrome, 월경 전 증후군)**은 전체 여성의 70~90%가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한 짜증이나 기분 변화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PMS는 명확한 생리학적 원인을 가진 의학적 현상이다.





    왜 PMS가 생길까?





    PMS는 배란 이후, 월경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기간 동안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급격히 변하며,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기분 변화, 피로,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여성호르몬과 뇌 신경전달물질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PMS의 핵심 원인으로, 개인에 따라 증상 강도는 크게 달라진다. 일부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들





    PMS는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 신체적 증상: 유방통, 복부 팽만감, 두통, 피로, 관절통, 체중 증가
    • 정신적 증상: 우울감, 불안, 짜증, 감정 기복, 집중력 저하, 불면




    특히 감정적 증상은 주변과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혼동되기도 한다.





    PMS 완화 방법





    PMS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과 식이조절, 운동,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1.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은 세로토닌 수치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카페인·알코올 제한: 자극적인 음식과 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3. 균형 잡힌 식단: 복합 탄수화물, 마그네슘, 비타민 B6 등이 풍부한 식단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4.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 약물 치료: 필요 시 진통제(이부프로펜 등)나,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제, 항우울제가 처방되기도 한다.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야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PMDD(월경전 불쾌장애)**일 가능성도 있다. 이는 PMS보다 강도 높은 질환으로, 정신과나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PMS는 더 이상 여성의 ‘예민함’으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리듬을 지켜가기 위한 하나의 건강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 대한산부인과학회, 여성건강정보센터
    •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
    • Mayo Clinic, “Premenstrual Syndrome (PMS)” (https://www.mayoclinic.org)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월경전증후군(PMS)”


  • 글쓴날 : [25-06-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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