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의 죽음을 미리 알 수있을까요?
  • 집에서 맞이하는 우리 강아지고양이의 마지막을 준비해봐요


  •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인사] 집에서 알 수 있는 반려동물의 죽음이 임박한 세 가지 징조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가족 그 자체다. 하지만 수명이 인간보다 짧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언젠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동물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반려동물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짐작할 수 있는 신호들이 있다. 이를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더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을 수 있다. 아래는 수의학 자료와 반려동물 호스피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리한 반려동물의 죽음이 임박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세 가지 징조다.









    1. 

    식욕과 음수량의 현저한 감소





    죽음을 앞둔 반려동물은 음식과 물에 대한 관심이 거의 사라진다. 이는 단순한 입맛 문제나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신체 기능이 서서히 멈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동물의 장기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나 수분 흡수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 섭취 자체를 힘들어한다. 이에 따라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탈수가 심해질 수 있다.



    참고 출처: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AVMA), “End-of-life care”, 2023.

    https://www.avma.org









    2. 

    무기력과 반응 저하





    보통 활발했던 반려동물이 움직임이 현저히 줄고, 주변 자극에 대한 반응도 느려진다면 죽음이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다.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보호자의 손길에도 반응이 적어지며, 하루 대부분을 누워 지내게 된다. 이는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와 함께 에너지 고갈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또한, 조용한 구석으로 숨어들어 가만히 있으려는 경향도 보일 수 있다.



    참고 출처: Lap of Love Veterinary Hospice, Dr. Dani McVety, “Signs Your Pet is Dying”, 2022.

    https://www.lapoflove.com









    3. 

    호흡 변화와 체온 저하





    죽음이 가까워지면 호흡의 패턴이 변한다. 평소보다 느려지거나, 간헐적으로 깊고 불규칙한 호흡을 할 수 있다. 이를 **‘Cheyne-Stokes 호흡’**이라 부르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온이 점차 떨어지며 귀 끝이나 발바닥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혈액순환이 말초까지 닿지 않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참고 출처: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RSPCA), “How to know when your pet is dying”, 2023.

    https://www.rspca.org.uk









    마지막을 준비하는 마음





    반려동물이 이 같은 징조를 보일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분한 태도로 곁을 지켜주는 것이다. 동물도 보호자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익숙한 환경과 따뜻한 손길은 큰 위안이 된다. 또, 가능한 경우 수의사와 상담해 **통증 관리와 완화 케어(Palliative Care)**를 받는 것도 반려동물의 존엄한 죽음을 돕는 방법 중 하나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별의 순간도 따뜻하게 맞이해줄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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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5-05-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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